연구활동 (Research Highlight)

2016 이화 에코크리에이티브 생태문화 축제 개최

  • 작성일 : 2023-09-14
  • 조회수 : 562
  • 작성자 : 관리자

본교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에코과학창조아카데미사업단장 김유섭)과 에코과학부(학과장 원용진)는 5월 30일(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국제교육관 LG컨벤션홀에서 ‘2016 이화 에코크리에이티브 생태문화 축제’를 개최했다.

“재미있게 놀자”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재미와 놀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생태와 친해질 수 있도록 마련된 시민참여형 생태문화 체험의 장으로,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일반인 300여 명이 전국의 생태 애호가들이 준비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상호 네크워크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LG컨벤션홀 내부 및 로비에는 생태문화 전시 부스들이 마련돼 다양한 주제로 ‘자연과 재미있게 노는 법’에 대한 각자의 비결을 공개했다. 곤충 및 어류 표본, 살아있는 개구리·곤충·어류·앵무새, 각종 사진 및 도록, 관찰일지 및 연구노트 등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축제’라는 이름답게 시종 활기차고 자유분방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행사장 내부에는 △해충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를 연구한 ‘가천대 생태학 실험실’ △강원도에 서식하는 담수어류 및 곤충을 다룬 ‘강원도 연합생태연구동아리 FIMP’ △동고비, 곤줄박이, 박새 등 한국의 텃새를 다룬 ‘동고비와 친구들’ △숭문중 생태동아리의 생태관찰 활동을 소개한 ‘숭문중 에코주니어’ △딱정벌레와 새각류(소형 갑각류)를 다룬 ‘새각류 연구와 연천의 동물 다양성’ △각종 곤충의 표본과 실물을 전시한 ‘자연사박물관 - 곤충. 만지면 사랑하게 된다’ △온라인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을 소개한 ‘자연을 읽다 x 세상을 잇다 - 네이처링’ △수원청개구리 등 개구리의 생태를 소개한 ‘지구사랑 어벤저스 닥터구리’ △본교 야생조류연구회의 겨울 탐조 연구를 소개한 ‘야생조류연구회 새랑’ △동물 만들기 작품과 앵무새 성장 영상기록을 전시한 ‘하림이의 생각의 숲’ △동물 일러스트 전시 및 그림그리기 체험을 진행한 ‘하이브리드 동물 일러스트 창작’ △남한강 어류 표본과 실물을 전시한 ‘한반도 담수어 소개’ △제비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 ‘꾸룩새연구소 - 제비랑 놀자’ 등의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또 포스터 세션에서는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학생들의 생태관광, 생태교육, 생태과학 등에 대한 연구 논문을 만나볼 수 있었다. 


행사장 로비에는 △대형 고무오리와 함께 PVC 플라스틱의 위험성을 알리는 ‘베티의 친구들’ △생태환경교육 교재·교구를 판매하는 ‘에코샵 홀씨’ △버섯 재배 체험키트를 판매하는 ‘지구를 구하는 버섯친구 꼬마농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심해생물을 3차원 증강현실로 관찰할 수 있도록 한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의 ‘AR+ 심해생물’ 등의 부스와 출판사의 생태·환경 도서 판매가 진행됐다. 


이 날 오후 1시부터는 생태 애호가들이 진행하는 ‘생태 이야기 나눔’을 통해 생태연구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시간 본교 곳곳에서는 자연사박물관의 ‘이대 식물투어’, 네이처링의 ‘이대 생태지도’, 이성원 교사(서산고)의 ‘자연미술체험’ 등 야외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오후 4시부터는 ‘네트워킹 타임’이 마련돼 전국의 생태 애호가들이 교류를 나누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조흥섭 환경전문기자(한겨레신문)는 “에너지 넘치는 활기찬 현장이었고 딱딱한 격식보다 자연스러운 교류와 소통이 중심이 되어 좋았다”며 “생태 애호가들이 주류화 되어 당당히 관심사를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고, 다양한 생태 분야의 아이디어가 교류되는 소중한 네트워킹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꾸룩새연구소 - 제비랑 놀자’ 부스를 운영한 정다미 씨(본교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 석사과정)는 "제 연구 분야인 제비를 어린 학생들부터 전문가, 타 학교 교수들에게까지 알릴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구로동에서 온 장선영 씨(박진현 초등학생 어머니)는 “하루종일 이화여대의 학구적인 분위기를 체험하면서 재미있는 축제를 같이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아이의 진로와 직업 탐색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본교는 대학원에 에코과학부와 에코크리에이티브협동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에코과학연구소와 자연사박물관이 생태 연구 및 전시를 활발히 진행하는 등 생태 교육과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